지난 7월 8일 토요일, ‘제 3회 T해카톤(Hack-A-Thon)’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 경쟁을 펼칠 참가자들을 위한 사전 행사가 SKT타워 4층 SUPEX Hall에서 진행되었습니다.
SK텔레콤이 2015년부터 주최해온 ‘T해카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이 넘치는 참가자들이 팀을 이루어 정해진 시간 안에 제품 기획부터 프로토타입 제작까지 진행하는 대회인데요, 올해는 특히 엔비디아가 이 대회에 함께하게 됐습니다. 엔비디아는 이번 대회 참가자들에게 임베디드 기기에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엔비디아의 소형 슈퍼컴퓨터 보드인 ‘젯슨(Jetson) TX2’ 를 지급하여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개최될 본 행사 전에 진행된 이번 사전 행사는 총 293명의 쟁쟁한 신청자(소프트웨어 개발자 133명, 하드웨어 엔지니어 55명, 기획자 62명, 디자이너 43명) 중에서 4.18대 1이라는 경쟁률을 거쳐 선발된 최종 70명, 15개 팀이 처음 모인 자리였는데요.
사전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참가자들은 각 팀 별로 개발에 활용할 엔비디아 젯슨 TX2 보드를 지급받았습니다.
참가자들의 손에 들린 저 작은 상자가 어떤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품으로 탄생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참가자들 모두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얼굴이었답니다
손바닥 만한 크기의 플랫폼인 젯슨 TX2는 고도의 인텔리전스를 갖춘 공장 로봇, 상업용 드론, 인공지능 도시를 위한 스마트 카메라 등을 구현하는 데에 활용됩니다.
젯슨 TX2는 이전 세대 대비 두 배 향상된 성능 또는 7.5와트 미만의 전력 소모량으로 두 배 이상 높은 전력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를 통해 임베디드 기기에서 더 방대하고 깊이 있는 뉴럴 네트워크를 구동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스마트 기기의 정확도 향상 및 이미지 분류, 내비게이션, 음성 인식 등의 작업 수행 시 응답시간을 단축한답니다.
공개 플랫폼이기 때문에 첨단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려는 사람이라면 고등학생이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데요.
이미 엔비디아 젯슨 TX2 보드를 통해 전 세계 수많은 스타트업이 혁신적인 인공지능 상품을 개발해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구글(Google), 시스코(Cisco)와 같은 세계적인 테크놀로지 기업도 젯슨으로 구동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젯슨 TX 보드 전달이 끝난 뒤에는 기획자와 디자이너를 위한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교육, CAD 및 3D프린터 활용 교육, 그리고 개발자를 위한 엔비디아 젯슨 TX2 소개와 개발환경 셋업 교육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다과를 즐기는 휴식시간이 이어진 후에 SK텔레콤의 ‘ThingPlug’와 ‘T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활용 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ThingPlug는 SK 텔레콤의 개방형 IoT 플랫폼으로, 누구든지 IoT 서비스를 만들고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 환경과 상용 서비스 환경을 지원하는 기반 인프라입니다.
사물 간의 정보를 주고받는 기술 표준과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ThingPlug는 국제 표준(oneM2M, ETSI)과 자체 규격(GMMP) 기반의 Open API를 제공하는 동시에 SK텔레콤의 서비스 인프라(Location 기술 등)의 기능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발자들은 ‘T API’를 활용해 위치 측위 등 통신 기능에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어 위치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 등 편리한 서비스 또한 개발해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혁신적인 엔비디아 젯슨 TX2와 SKT의 ThingPlug를 활용하는 제 3회 ‘T해카톤’ 본 행사에서 펼쳐질 창의적인 아이디어 경쟁의 장에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