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의료 플랫폼 엔비디아 클라라로 코로나19 최전선 ‘이상무’

엔비디아 클라라 가디언 활용한 AI 시스템, 보호구 재고 관리, 병상 추적, 관리 규정 컴플라이언스 자동화로 스마트 병원관리 실현
by NVIDIA Korea
8월31일 블로그01

코로나 팬데믹의 최전선에서 12시간 교대 근무를 마치고 손을 제대로 씻기 위해 생일 축하 노래를 두 번 불러 30초를 꽉 채우는 것을 깜빡했다고 해서 이들을 지적하기란 쉽지 않은 일인데요.

병원 직원들이 손을 살균하는 데 들이는 시간, 병실의 청결도, 이용 가능한 병상의 개수 등을 예방적 차원에서 세부적으로 확인하는 조치들은 때로는 귀찮게 느껴질 수 있지만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확산 방지에 매우 중요합니다.

다비스(DARVIS)는 2015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AI 기업으로 이와 같은 일들을 자동화해 병원이 보다 “스마트”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이 환자를 돌보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의료진의 부담을 덜어 스스로 자신을 보호할 수 있게 해주죠.

다비스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고 한 달도 채 안되 코로나19 감염 관리 컴플라이언스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이 모델은 코로나19로 한층 더 긴박해진 병원에서 의료진이 개인 보호구를 착용하고 위생 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기반 구조를 제공합니다. 또한 병상과 기타 장비의 가용 여부에 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죠.

‘데이터 애널리틱스 실제 상황 시각 정보 시스템’을 뜻하는 다비스는 머신 러닝과 고급 컴퓨터 비전을 차용한 엔비디아 클라라 가디언(NVIDIA Clara Guardian)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는데요.

다비스는 시스템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시각 센서로 처리된 정보를 분석해 병상의 청결도, 보호구 정상 착용 여부 등의 상황을 맥락적으로 이해하고 필요에 따라 경고를 보냅니다. 직원들에게 피드백을 제공할 때 모든 기록은 익명으로 처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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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스의 공동창립자 겸 CEO 얀 필리프 모어(Jan-Philipp Mohr)는 “이 모든 것은 규정 준수를 목적으로 설계됐습니다. 직원들을 감시하는 것이 아니라 자칫 그들의 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는 사항들에 대해 피드백을 주는 것이죠. 직원 보호와 환자 안전 모두를 위한 방편입니다”라고 설명합니다.

다비스는 AI와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 스타트업의 제품 개발, 프로토타이핑, 배포를 지원하는 엔비디아 인셉션(NVIDIA Inception)의 회원사이기도 합니다.

엔비디아 기술로 더욱 스마트해지는 병원 시스템

다비스의 생산 부문 부사장 겸 AI 팀장 폴 워렌(Paul Warren)은 “병원에서 업무 자동화는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스마트 병원을 구축하는 것이 어느때보다 시급해졌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의사, 간호사, 이송담당자 등 이번 사태의 최전선에 서 있는 분들과 소통하며 그들 업무의 어떤 부분이 특히 반복적이고 힘들고 복잡한지 파악합니다. 그런 문제들을 실시간으로 자동화하면 보다 효율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하겠죠. 이는 궁극적으로 치료 결과 개선에 기여할 것입니다.”

다비스 시스템은 생명을 구할 뿐 아니라 비용도 절감합니다. 코로나19 사태 전 미국 CDC는 미국 병원들이 감염병에 연간 450억 달러를 쓸 것으로 추정한 바 있는데요, 이번 팬데믹으로 해당 비용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모어 CEO에 따르면 스마트 병원을 구축해 감염 관리 관행을 최적화하고 감염병의 확산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자사 디바이스의 학습과 배포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이기 위해 다비스는 엔비디아의 GPU 가속 소프트웨어 컨테이너 레지스트리인 NGC가 제공하는 파이토치(PyTorch)와 텐서플로(TensorFlow) 프레임워크를 사용합니다.

워렌 생산 부문 부사장은 “딥 러닝 솔루션의 최적화를 추구하는 엔비디아의 엔지니어링은 우리에게 신세계나 다름없습니다. NGC 덕분에 인프라 환경의 구성과 관리가 무척 쉬워졌거든요”라고 전합니다.

다비스 시스템은 병원 데이터센터 내부의 대규모 워크스테이션에서 구동되는 엔비디아 GPU 기반 딥 러닝 테크닉을 활용해 중앙집중식으로 관리됩니다.

모어 CEO는 더 많은 사용자가 확보됨에 따라 엔비디아 젯슨 자비에 NX(NVIDIA Jetson Xavier NX)처럼 엣지 AI를 탑재한 시스템이 지원하는 딥스트림(DeepStream) SDK를 활용해 각 병원에의 스케일아웃과 배포가 보다 독립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방면으로 응용 가능한 다비스 기술

다비스는 원래 병상과 재고 관리에 주안점을 두었지만 사용자들의 피드백에 부응해 다른 필요 영역으로 플랫폼을 확장했습니다.

기존의 테크놀로지를 발전시켜 개인 보호구 사용의 적절성 평가, 감염 관리 관행의 준수 여부 분석, 수술실 내 필수 기기의 관리 등에 사용하는 것인데요.

다비스는 전세계 병원에 시스템을 확대∙배포해나가면서 자사 디바이스와 AI 분야 전반이 지닌 가능성을 계속 탐구하고 있습니다.

다음 영상에서 다비스를 경험하세요.

https://youtu.be/9oDJsUaTT9w

엔비디아 클라라 개발자 페이지를 방문해 엔비디아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를 만나보세요. 엔비디아가 전하는 의료분야 최신 뉴스도 놓치지 마세요.

사진 제공: 다비스 주식회사(DARVIS,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