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린 엔비디아 GPU 기술 컨퍼런스에서 미래 AI 자동차의 모습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GTC 현장에서 드라이브 오토파일럿(DRIVE AutoPilot) 시뮬레이터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최신 기술인 DRIVE AP2X, 드라이브 컨스털레이션(DRIVE Constellation), 드라이브 심(DRIVE Sim)을 통합해 AI가 운전 방식을 혁신하는 방법을 보여줬는데요.
메르세데스 벤츠 E300으로 제작된 이 시뮬레이터에는 드라이브 AGX 페가수스(Pegasus) 슈퍼컴퓨터, 드라이브 AV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드라이브 IX 지능형 운전석 플랫폼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 차량은 DRIVE Constellation에 연결돼 있으며, 전방의 서라운드 비디오 스크린은 시뮬레이션 주행 중인 차량의 환경을 재생합니다.
다양한 교통 상황 시뮬레이션
비트 수준으로 정밀한 개방형 DRIVE Constellation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갖춘 DRIVE AutoPilot 시뮬레이터는 실제 센서 데이터에서 재생성된 시나리오를 실행하거나 합성 데이터로 새로운 교통 상황을 생성합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차량이 이전에 경험해 본 적 있는 상황뿐만 아니라, 악천후 또는 매우 혼잡한 교통 상황과 같이 특수한 상황도 테스트 해 볼 수 있습니다. 또 주행 전체나 일부를 반복해 개념을 검증하고 규정과 검사를 준수할 수 있답니다.
시뮬레이터 내 자율주행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시뮬레이션 또는 재시뮬레이션 경험을 위해 실제 세계를 달리는 것처럼 행동합니다. 차량 탑승자는 가상 세계에서 고속도로와 시내 주행 시 제동과 조향 등을 포함한 다양한 주행 제어를 테스트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정확한 시뮬레이션은 차량에 소중한 도로 경험을 제공하며, 운전자를 위한 편안한 인간-기계 상호작용을 구현합니다.
차량 안팎으로 구현된 혁신
DRIVE AutoPilot 시뮬레이터는 자율주행에 이어 드라이브 IX 기반 운전자 모니터링과 지능형 운전석 기술도 선보였습니다.
차량은 운전자를 추적하는 딥 뉴럴 네트워크를 사용해 운전자들이 졸고 있거나 주의가 산만한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운전자가 운전대에 손을 올리고 있는지, 혹은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통해 알 수 있죠.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안면 인식으로 차량 잠금을 해제하는 기능과 맞춤형 설정도 제공한답니다.
또한, 이 데모는 음성 제어도 제공하는데요. 탑승자는 DRIVE Constellation 매개변수 설정, 탐색 요청, 관심 지점 검색, 자연어 명령으로 차량 내 환경 설정 조정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열린 GTC 2019는 참가자들이 이 지능형 AI 운전 보조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현장에서 수 백만 마일에 이르는 가상 도로 위를 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