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 볼보(Volvo) 자동차가 2020년 초 생산할 차세대 자동차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자비에(NVIDIA DRIVE AGX Xavier™) 컴퓨터를 채택했다고 밝혔습니다.
볼보는 고도로 통합된 인공지능(AI) 자동차용 컴퓨터인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자비에를 통해 개발과 지원에 필요한 총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자율주행 기능 개발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자동차의 초기 생산 모델은 기존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을 능가하는 레벨 2 이상의 보조주행 기능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360도 서라운드 인식과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통합한 자율주행 기능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입니다. 볼보는 엔비디아 기반 컴퓨팅 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연결 서비스와 에너지 관리 기술, 자동차 내 개인화 옵션, 자율주행 기술 등을 구현합니다.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는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유럽 2018’에서 진행된 기조연설에서 “자율주행 기술이 제대로 구현되면 안전성과 주행 편의성이 향상될 것이다. 자동차가 운전자 대신 주행하며 계속 모니터링 하기 위해서는 전례 없는 센서 아키텍처와 AI 소프트웨어, 그리고 컴퓨팅과 안전 기술이 필요하다”며, “안전 기술과 혁신에 있어 세계 선도 기업인 볼보는 자동차 내의 안전 과 안락함과 컴퓨팅 기능 사이의 밀접한 상관관계를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칸 사무엘손(Håkan Samuelsson) 볼보 자동차 사장 겸 CEO는 “자율주행을 성공적으로 선보이려면 엄청난 양의 컴퓨팅 파워가 필요할 뿐 아니라, AI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엔비디아와 볼보의 협력은 이를 구현하기 위한 과정의 일환으로, 우리가 고객들에게 안전하면서도 완전한 자율주행 자동차를을 선보이는데 상당한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는 세계 최초의 자율주행용 프로세서인 엔비디아 자비에 시스템온칩(SoC)을 포함합니다. 안전을 위해 설계된 자비에 SoC는 중복되거나 다양한 알고리즘을 위한 여섯 가지 유형의 프로세서를 통합합니다.
한편, 이번 발표는 지난 2017년 6월 양 사가 베오니어(Veoneer) 및 제뉴이티(Zenuity)와 협력해 확장 가능한 엔비디아 드라이브 플랫폼을 사용하여 레벨 4 고도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의 연장선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