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일본의 지도 제작 기업인 젠린(ZENRIN)과 차량 및 클라우드 상에서 구동되는 자율주행차용 HD 지도 솔루션 개발을 위한 협력을 발표했습니다.
양사 협력은 데이터가 수집되는 차량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상의 데이터 처리를 함께 포함하는데요, 자세한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지도 측량 차량에 탑재된 엔비디아 드라이브(DRIVE)™ PX 2 인공지능(AI) 자동차 컴퓨터와 엔비디아 드라이브웍스(DriveWorks) 소프트웨어는 카메라와 라이더(lidar) 센서에 의해 생성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 처리를 지원. 세부적인 환경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실시간 이미지 인식과 특징 감지 및 분류가 가능한 딥 러닝 기술을 활용.
- 데이터센터에서는 엔비디아 GPU와 엔비디아 맵웍스(MapWorks) 소프트웨어를 통해 복잡한 데이터셋 처리, 여러 차량에서 전송되는 데이터 컴파일링 및 등록, 3D 지도 제작이 진행.
젠린의 연구개발 부서를 총괄하는 코지 하라구치(Koji Haraguchi)는 “젠린의 빅데이터는 측량 차량을 통해 수집된 도로 영상 및 포인트 클라우드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엔비디아의 인공지능 기술과 젠린의 빅데이터를 결합함으로써, 보다 짧은 시간 내 넓은 지역의 HD 지도를 자동차 제조사에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 자동차 사업부 부사장 겸 제너럴 매니저인 로버트 총고르(Rob Csongor)는 “엔비디아의 GPU 기술과 드라이브웍스 및 맵웍스를 활용해, 젠린은 지도 제작 과정을 가속화하고 수정 사항 발생 시 이를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젠린의 HD 지도를 기반으로 현지화 기술을 개발 중이며, 이는 엔비디아의 드라이브웍스에도 통합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 드라이브 PX 2를 도입하는 자동차 제조사들은 향후 현지화 기능까지 함께 갖출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젠린은 일본에서 60년 이상 지도를 제작해온 기업으로, 물리적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지도 최신화를 진행함에 있어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