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암페어 아키텍처 기반 새로운 GPU 2종 출시

엔비디아 암페어(Amper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엔비디아 RTX A6000와 엔비디아 A40 GPU가 공개됐습니다. 새로운 GPU는 그래픽, 렌더링, 컴퓨팅, 인공지능(AI)을 이전 세대보다 훨씬 빠르게 가속화하는 새로운 RT 코어(RT Core), 텐서 코어(Tensor Core), 쿠다(CUDA) 코어를 탑재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콘텐츠 생산과 소비 방식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전 세계에 퍼져 있는 팀들이 동시에 여러 워크로드를 사용하고, 고해상도 콘텐츠를 원격으로 작업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요.

이번에 엔비디아가 새롭게 공개하는 GPU는 전문가들이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 데스크톱에서 데이터센터에 이르는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를 처리하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엔지니어들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건축가가 최첨단 건물을 설계하며, 과학자들이 획기적 발견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속도와 성능을 제공합니다.

엔비디아의 새로운 GPU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는 기업들

RTX A6000의 성능을 가장 먼저 시험한 기업 중 하나는 세계 유수의 건축회사인 KFP(Kohn Pedersen Fox Associates)입니다.  이 기업은 새로운 GPU가 해상도를 3배 높이고 복잡한 빌딩 모델의 실시간 시각화를 지원하는 것에 주목했는데요. KPF의 시각화 매니저인 폴 레너(Paul Renner)는 “해상도를 3배 가까이 높이고 도시 경관의 대규모 복합 빌딩 모델의 실시간 시각화를 빠르게 가속화하는 엔비디아 RTX A6000의 능력은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시각효과 회사인 디지털 도메인(Digital Domain)은 ‘디지털 휴먼’에 있어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과 머신 러닝이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도메인의 디지털 휴먼 그룹 디렉터인 대런 헨들러(Darren Hendler)는 “디지털 도메인은 실시간으로 포토리얼리스틱 디지털 휴먼을 개척하는 데 있어 업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에픽게임즈, 엔비디아와 협력해 기술의 한계를 계속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엔비디아 RTX A6000을 통해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과 머신 러닝으로 가능한 것이 무엇인지를 재정의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르노 그룹(Groupe Renault)은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이자 신흥 기술인 e-모빌리티 분야의 선두 주자입니다. 르노 그룹 컴퓨터그래픽 및 시각화 솔루션 팀의 길욤 샨(Guillaume Shan)은 “차세대 승용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디자인 완성도와 끊임없는 미적 아름다움의 추구가 필요합니다. 르노의 엔지니어링팀은 필요한 모든 도구를 사용하기 위해 계속해서 기술의 경계를 허물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엔비디아 기술에 의존해 레이 트레이싱된 포토리얼리즘의 디자인 개념을 검토해 왔습니다. 새로운 엔비디아 RTX A6000은 우리의 기대를 뛰어넘어 레이 트레이싱된 외부 장면으로 2배 이상의 향상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세계 건축, 제조,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걸친 선도적인 기업들도 엔비디아 RTX A6000을 사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창조해 내고 있는데요.

맞춤형 카본 자전거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미국의 프레데터 사이클링(Predator Cycling)은 RTX A6000을 활용해 모든 공정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주요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2~6배 향상하고 분석, 모델링 및 화상 통화 시 화면 공유 등의 기능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건축설계 선도기업 HKS는 RTX A6000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뮬레이션을 실행하고 설계변경에 대해 거의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는 프로세스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며칠에서 몇 주가 걸렸던 빌딩 시뮬레이션을 몇 분 또는 몇 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영국의 애니메이션 및 시각효과 전문기업 프레임스토어(Framestore)는 새로운 RTX A6000, HP ZCentral,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를 활용해 원격 워크스테이션 환경에서 대용량 데이터셋에 대한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전문 워크로드를 가속화하는 2세대 RTX

엔비디아 RTX A6000 및 엔비디아 A40은 다음과 같은 획기적인 기술로 향상된 성능을 제공합니다.

• 2세대 RT 코어: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배 높은 처리량과 동시 레이 트레이싱, 셰이딩, 컴퓨팅 기능 제공
• 3세대 텐서 코어: 이전 세대 대비 최대 5배 높은 처리량과 새로운 TF32 및 BF16 데이터 포맷 지원
• 새로운 쿠다 코어: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배의 FP32 처리량으로 대폭 향상된 그래픽과 컴퓨팅 성능 제공
• 48GB GPU 메모리: 단일 GPU에서 사용 가능한 최대 메모리로, NVLink를 사용해 두 개의 GPU를 연결하여 96GB까지 확장 가능
• 가상화: 쿼드로 가상 워크스테이션(Quadro Virtual Workstation)과 같은 엔비디아 가상 GPU 소프트웨어가 추가되어 원격 사용자를 위해 그래픽 워크로드와 규모에 따른 강력한 가상 워크스테이션 인스턴스를 지원하며, 고급 설계, AI 및 컴퓨팅 워크로드를 위한 더 큰 규모의 워크플로우 구현 가능
• PCIe 4.0: 이전 세대 대비 2배 높은 대역폭을 제공하여 PCIe 4.0 서버와 레노버 씽크스테이션 P620(Lenovo ThinkStation P620)과 같은 워크스테이션에서 데이터 과학, 하이브리드 렌더링, 비디오 스트리밍과 같은 데이터 집약적 워크로드에 대한 GPU로의 데이터 전송 가속화

획기적인 성능의 엔비디아 암페어 GPU

엔비디아 암페어 GPU 아키텍처는 이전 세대 대비 대폭 향상된 성능을 제공합니다. 블랙매직(Blackmagic), 카오스 그룹(Chaos Group), 룩시온(Luxion)과 같은 소프트웨어 협력사의 초기 테스트에서 사용자가 새로운 GPU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향상된 성능이 확인되었습니다.

댄 메이(Dan May) 블랙매직 디자인 대표는 “이전 세대 GPU 보다 월등히 뛰어난 엔비디아 RTX A6000의 성능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일반적인 그레이딩(grading) 기능뿐만 아니라 우리의 최신 AI 기반 툴에서 모두 향상된 성능을 보였습니다. 48기가바이트의 메인 메모리는 블랙매직 RAW 8K와 12K 카메라 워크플로우를 대폭 강화시켜 에디팅과 그레이딩의 성능을 유동적으로 만듭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필립 밀러(Phillip Miller) 카오스 그룹 제품관리 부사장은 “엔비디아 암페어는 RTX 3080과 RTX 2080을 비교했을 때 V-Ray GPU와 라비나 프로젝트(Project Lavina)의 성능을 두 배 이상 높여 모든 GPU 레이 트레이싱에 도움이 됐습니다. 이제 사용자들은 단일 카드를 사용해 HD 해상도로 100%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을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키샷(KeyShot) 제품 시각화 도구 제작사인 룩시온은 엔비디아 암페어 아키텍처를 사용해 3배 가까이 향상된 성능을 경험하고 있는데요. 무료로 제공되는 키샷 뷰어의 통합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엔비디아 RTX 6000과 RTX A6000은 각각 34.7, 88.8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곧 출시될 키샷 버전 10에서 엔비디아 RTX A6000의 성능은 95.6으로 더욱 향상되었으며, 이는 엔비디아 RTX A6000이 CPU 기준 대비 95.6배 더 빠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엔비디아 RTX A6000과 엔비디아 A40, 신규 시스템에서 사용 가능

BOXX, Dell, HP, Lenovo 등 세계 선도적인 시스템 제조사가 다양한 엔비디아 RTX A6000 기반 워크스테이션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어서 Cisco, Dell, Fujitsu, HPE 등은 다양한 엔비디아 A40 기반 서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RTX A6000은 올해 말부터 PNY, 리드텍(Leadtek), 잉그램 마이크로(Ingram Micro), 료요(Ryoyo) 등의 채널 파트너와 엔비디아 웹사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 RTX A6000과 엔비디아 A40은 내년 초부터 전 세계 OEM 워크스테이션과 서버 공급업체를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Quadro Virtual Workstation 등 엔비디아 가상 GPU 소프트웨어는 내년 초에 지원 가능할 예정입니다.